[서환-마감] 네고물량·위험 선호에 1,420원대로…13.10원↓
  • 일시 : 2026-02-25 16:13:31
  • [서환-마감] 네고물량·위험 선호에 1,420원대로…1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와 위험 선호 분위기에 1,420원대로 내려왔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13.10원 밀린 1,429.4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9일 이후 최저다.

    달러-원은 전날 대비 0.90원 낮은 1,441.60원으로 출발한 이후 1,442.90원에서 고점을 확인하고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오전 중 1,430원대로 내려섰고 오후 2시 무렵 1,420원대로 미끄러졌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다.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출회하는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대거 매도한 데 따른 달러-원 상방 압력은 상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1조2천932억원 순매도했다. 6거래일째 이어진 매도 행진으로 코스피 급등을 차익실현 기회로 보는 모습이다.

    코스닥에서도 주식을 2천36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도에도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하며 조성된 위험 선호 분위기는 달러-원 하락 흐름에 힘을 보탰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로 원화가 힘을 받는 모양새다.

    역외에서도 달러 매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세 변수와 핵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이 빚어내는 긴장감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판결이지만 좋은 소식은 거의 모든 국가와 기업이 그들이 이미 체결한 합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원하지만 아직 '우리는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비밀 단어(secret words)를 듣지 못했다"면서 "나는 이 문제를 외교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 하나는 분명하다. 난 결코 세계의 최대 테러 후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관세나 핵 협상과 관련해 추가로 불확실성을 키울 만한 발언은 없었고 이는 위험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7.8 부근에서 97.6 안팎으로 내려왔고 달러-엔 환율은 대체로 하락하며 155엔 중후반대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을 4만3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93위안(0.13%) 내려간 6.9321위안에 고시됐다.

    이날 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두는 상황이다.

    한 은행 딜러는 "네고물량이 큰 규모로 나오는 가운데 코스피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 이익에 따른 무역 수지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위로 향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면서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네고가 많고 역외도 매도하는 상황"이라며 "수출기업, 중공업체 매도에 힘입어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가운데 전날 대비 0.90원 낮은 1,441.6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42.90원, 저점은 1,428.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4.8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35.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6억2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91% 뛴 6,083.86에, 코스닥은 0.02% 상승한 1,165.25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5.6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8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030달러, 달러 인덱스는 97.651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67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8.21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8.03원, 고점은 209.75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86억3천6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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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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