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하락…위험선호 속 '인플레 우려' 호주달러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엔은 일본은행(BOJ)의 신임 정책심의위원으로 '비둘기파' 인물들이 지명되자 약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호주달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오자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458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5.886엔보다 0.572엔(0.367%) 상승했다.
일본 정부가 이날 비둘기파적 성향으로 분류되는 아사다 도이치로 주오대학 명예 교수, 사토 아야노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를 BOJ 위원으로 지명하면서 2거래일째 상승했다. 지난 2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카이도쿄증권의 사노 가즈히코 채권 전략가는 "3~4월에 금리 인상이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뉴욕장에서는 그간 상승 폭을 부분적으로 반납하며 회복하는 그림을 그렸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엘리아스 하다드 글로벌 시장 총괄은 BOJ의 기존과 새로운 인물 모두 비둘기파적이라는 점을 환기하며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정책위원회의 전체적인 의견 구도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697로 전장보다 0.180포인트(0.184%)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약세를 반납하는 엔과 맞물려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여기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도 달러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7% 넘게 급등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국에 대한 관세를 확대할 의도는 없다"고 했다.
에드워즈 존스의 선임 글로벌 전략가인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미국의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우리는 미국 경제가 단지 회복력을 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추세를 웃도는 성장, 생산성 향상, 다른 지역을 상회하는 기업 이익 증가 가능성까지 논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달러는 올해 대체로 박스권에 머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협상에 대해 우호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연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059달러로 전장보다 0.00307달러(0.261%)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차기 부총재로 보리스 부이치치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총재를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부이치치 부총재 내정자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우리의 중기 목표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전반적인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은 안주할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538달러로 전장보다 0.00568달러(0.421%)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532위안으로 0.0265위안(0.385%) 내려갔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7119달러로 0.0060달러(0.850%) 급등했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3.7%)를 상회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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