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4분기 호실적에도 시간 외 주가 5%↓…가이던스 실망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인공지능(AI) 파괴론의 한 가운데에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세일즈포스(NYS:CRM)가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실적 가이던스가 실망스럽다는 분위기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4분기 매출이 112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 111억8천만달러, EPS는 3.04달러였다. EPS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은 19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7억1천만달러에서 확대됐다. 조정 EPS는 주식 기반 보상 비용,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회사 측은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 500억달러를 할당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 자체도 예상치를 밑돌지는 않았다.
세일즈포스는 2027회계연도 매출은 458억~462억달러, 조정 EPS는 13.11~13.19달러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LSEG가 집계한 예상치는 매출 460억6천만달러, EPS는 13.12달러였다.
하지만 실적 가이던스와 예상치 사이의 괴리가 거의 차이 나지 않자 투자 심리는 다시 꺾이고 있다. 생성형 AI가 세일즈포스의 사업 영역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씻어내기에는 역부족인 숫자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12% 급락한 181.94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이미 보유한 앤트로픽 지분의 평가액이 8억1천100만달러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1년 전 평가액 9천600만달러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다.
앤트로픽의 AI 도구 클로드는 세일즈포스를 비롯해 SaaS형 기업의 사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에 대한 헤지 차원에서 앤트로픽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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