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노태문 "갤럭시 S26 국내 가격, 가장 경쟁력 있어"
"환율·부품 비용 상승으로 가격 조정 불가피"
(샌프란시스코=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DX부문장 겸 MX사업부장·사장)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과 관련해 "국내 가격은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을 최대한 유지했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2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및 부품 비용의 동반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이 필요하게 됐다"며 이같이 양해를 구했다.
이날 노 사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논란을 의식한 듯 모두 발언에서 먼저 가격 인상 이야기를 꺼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 S26 시리즈를 출시하며 출고가를 전작 대비 최소 9만9천원에서 최대 29만5천900원 올린다고 공지했다.
노 사장은 "삼성은 지난 몇 년간 환율 상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가격을 동결했다"며 "고객 여러분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해 왔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국내 가격이 글로벌 대비 최저가에 놓이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특정 기간 국내보다 가격이 낮은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특수한 상황이다. 원칙적으로 국내 가격이 가장 경쟁력 있도록 노력해 왔고, S26도 그런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원가 압박이 자체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판가에 일부 반영했지만, 국내 시장의 중요성과 상징성, 가격 민감성 등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특히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00~1,500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로 국내에서 구입하는 가격의 이점이 더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노 사장은 원가 절감 목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의 엑시노스 AP를 적용했거나, 마이크론의 메모리를 채택한 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AP 전략은 갤럭시 플래그십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이번에 엑시노스가 충분히 저희의 기대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적용하게 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메모리에 대해서도 "주요 부품은 여러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 하에서 다양한 공급처를 동시에 활용하는 게 기본 전략"이라며 "S26 계열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삼성 반도체의 메모리다. 일부 지역, 일부 부분은 다른 메모리 업체 것도 같이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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