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대규모 네고 후 커스터디 매수에 낙폭 축소…3.60원↓
  • 일시 : 2026-02-26 16:36:34
  • [서환-마감] 대규모 네고 후 커스터디 매수에 낙폭 축소…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선호 분위기 속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에 장중 1,420원선을 밑돌았다.

    다만,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2조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3.60원 내린 1,425.8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종가 기준 지난 1월 28일(1,422.50원) 이후 최저다.

    이날 1,426.30원에 하락 출발한 달러-원은 개장 초 월말 네고 물량이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밀렸다.

    아시아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97대 중반으로 내리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300선을 뚫은 점 역시 환율 하방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달러-원은 오전 장중 1,419.40원까지 굴러 떨어지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다만, 오후 들어 네고 출회가 잦아들고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커지면서 한때 1,431.00원으로 반등했다.

    달러-원은 상하단을 확인한 뒤 1,42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오후 1시20분께 서울외국환중개에서 1,426.00원에 체결된 달러-원 거래는 '딜 미스'로 합의 취소됐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환시장 수급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9%에서 1.8%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2%로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물가 전망치는 2.0%로 유지했다.

    조선사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3천678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을 1만1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93위안(0.13%) 내려간 6.9228위안에 고시됐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2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내린 만큼, 다음 날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봤다.

    이에 달러-원은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네고 물량 때문에 많이 내렸고, 오후에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에 조금 올랐다"면서 "전날에 이어 오늘도 환율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야간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 출회가 끝물에 달하지 않았나 싶다"라면서도 "내일도 (네고 물량이) 발생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이날 환율이 1,420원선 아래에서 오랜만에 연저점을 새로 썼다"며 "이후 반발 매수로 조금 반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1,420원대 중반에서 1,430원대 초반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면서 전날보다 3.10원 낮은 1,426.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31.00원, 저점은 1,419.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1.6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24.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8억6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3.67% 뛴 6,307.27에, 코스닥은 1.97% 상승한 1,188.15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02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9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168달러, 달러 인덱스는 97.595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2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8.56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7.39원, 고점은 209.33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71억9천1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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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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