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英 모기지업체 파산에 '신용 위험' 우려 급부상
  • 일시 : 2026-02-28 06:04:53
  • [뉴욕채권] 국채가↑…英 모기지업체 파산에 '신용 위험' 우려 급부상

    파산한 영국 MFS에 대형 금융사들 대출…'부실 의혹' 또 불거져

    'PPI 쇼크' 안전선호에 묻혀…10년물 금리, 4% 내주고 작년 10월 이후 최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파산한 영국 모기지업체 MFS(Market Financial Solutions)에 다수의 대형 금융사가 대출을 해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선호 양상이 전개됐다. 특히 최근 여러 사례가 나왔던 부실 대출 문제도 엮여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용 위험'(credit risk) 우려가 급부상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5.50bp 낮아진 3.9620%에 거래됐다. 시장이 주시하는 4.0%를 밑돈 것은 작년 11월 하순 이후 처음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3790%로 6.90bp 굴러떨어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6320%로 3.70bp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6.90bp에서 58.3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금리는 내리막을 걸었다. MFS 이슈에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즈 주가가 런던증시에서 4% 넘게 급락하는 등 파장이 휘몰아쳤다.

    지난 25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MFS에 돈을 빌려준 기관으로는 대형 사모신용업체 아폴로매니지먼트가 소유한 아틀라스 SP파트너스와 제퍼리즈, 바클레이즈, 산탄데르, 웰스파고 등이 거론된다. MFS는 '이중담보 설정'(double pledging) 의혹도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증시에서 아폴로와 제퍼리즈는 한때 각각 8%대 및 10%대의 급락세를 연출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오후 장중 3.9950%까지 하락, 작년 10월 하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프리야 미스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신용 위험을 재평가하고 있다"면서 기저의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 보유에 내재한 금리 위험이 더 매력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주말을 앞두고 미국의 이란 공습 경계감이 부상한 것도 안전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중국 외교부가 이란에 있는 자국민에게 철수를 권고하고 미국도 주이스라엘 대사관의 일부 지원에게 철수를 승인했다는 소식들이 잇달아 전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3% 가까이 급등했지만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오히려 하락했다. 10년물 BEI는 한때 2.56% 근처까지 밀려 지난 1월 초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전 장 초반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을 대폭 웃돌았으나 MFS 재료에 묻혀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국채금리는 PPI 발표 직후 잠깐 고개를 드는 듯하다가 다시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PPI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5% 올랐다. 시장에서는 0.3% 올랐을 것으로 점쳤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달 대비 0.8%나 높아졌다. 시장 예상치(+0.3%)를 대폭 상회했다. 유통 서비스 마진이 2.5% 급등하면서 관세의 일부 전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문제는 관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역과 운송을 제외하면 다른 근원 서비스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0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3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 95.5%에서 94.1%로 소폭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52.5%에서 44.9%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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