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타격] 국민銀 "중동 정유시설 타격시 달러-원 1,540원"
  • 일시 : 2026-03-01 15:22:20
  • [이란 타격] 국민銀 "중동 정유시설 타격시 달러-원 1,5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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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도=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며 두바이행 노선 등이 결항한 가운데 1일 인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2026.3.1 kjhpress@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의해 사망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달러-원 환율이 1,500원 위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은행은 1일 발간한 '미국·이란 충돌 국면과 향후 전개 시나리오'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 원유 물동량의 20% 이상이 차질을 빚을 것이므로 최대 관건"이라며 시나리오별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를 제시했다.

    은행은 이란 차기 정부 수립과 미국과 외교 관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지 않더라도 이란 무장 세력에 의해 해상 공격이 반복될 가능성, 중동 원유 생산과 공급 차질 장기화 여부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가지 시나리오 중 실현 확률이 20%로 가장 낮지만 중동 정유시설에 상당한 타격이 발생하는 경우 달러-원 환율이 가장 거센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문정희 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이민혁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혁명 수비대와 친이란 세력이 움직이면서 대리전 등이 펼쳐지고 이란을 비롯한 주변국 정유 시설이 타격을 받는다면 중동 지역의 원유 생산과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태가 2~3개월 이어지는 시나리오로 금융 시장의 위험 회피 움직임 강화로 유가가 100달러에서 최대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 경우 달러화 강세로 달러 인덱스는 100에서 108까지 오르고 달러-원 환율은 1,490원에서 최고 1,540원까지 뛸 수 있다고 봤다.

    실현 가능성이 50%로 가장 높은 긴장 장기화 시나리오에서 달러-원 환율은 레벨은 1,470~1,500원으로 추정됐다.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하기 어려우므로 공습과 보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란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사태가 수주 동안 지속하는 시나리오다.

    문제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거나 운송 차질로 국제 유가가 뛰고 보험료와 운임도 급등할 수 있는 점이다.

    사태가 3~4주 이어지는 이 시나리오에서 국제유가는 85~110달러, 달러 인덱스는 98~103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진단됐다.

    단기 충격에 그치는 시나리오의 현실화 확률은 30%다.

    이란 군부가 무력화되고 이란 내부 정치 혼란 속에 차기 정부가 미국과 핵 협상에 우호적으로 나오는 경우다.

    이들은 "3~4일 이내 단기간에 이란 사태가 종료된다면 금융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달러-원 환율이 1,430~1,470원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국제유가, 달러 인덱스 등은 상승 후 하락해 유가는 65~75달러, 달러 인덱스는 97~99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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