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방크 총재 "달러. 안전자산 지위 의구심 커져…당분간 약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1일(현지시간) "환율 전개와 관련해서는 미국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나겔 총재는 이날 독일 남서부 바덴-바덴에서 열린 기업인과 대화 행사에서 이렇게 평가하며 "당분간 달러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제 투자자의 신뢰 상실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이후 유로가 미국 달러나 다른 통화 대비 절상된 것은 유로 지역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개 모두에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통화정책을 두고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동시에, 필요해질 경우 언제든지 통화정책 기조를 어느 방향으로든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나겔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흐름이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의 중기목표인 2%에 부합"하고 있다면서 "12월 유로 지역 전망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에는 2% 수준을 일시적으로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인용했다.
미국의 무역정책에 대해서는 일단 "관세 체제 변화가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나겔 총재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15%를 불법으로 판단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의 관세를 물렸다는 점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독일에 적용되는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약 4%포인트 하락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150일 이후에도 관세가 유지될지, 그리고 그렇다면 어떤 수준일지 누가 알겠는가. 그리고 관세 리스크에 더해 지정학적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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