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차관 "중동 사태 장기화 예단 어려워…필요시 시장 조치"
"아시아 주식·채권시장 영향 제한적…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2일 "(중동 사태 장기화 여부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일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필요한 시장 상황 조치가 있다면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 브리핑에서 "금융시장은 외부의 충격이 오게 되면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중동 사태가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 상황이 얼마나 장기화되고 지속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에너지 시장 동향과 관련해선 "리스크 프리미엄의 확대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당초 개장 시에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5달러, 브렌트유는 81.6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장중에는 점차 하락해 오후 5시 45분 현재 WTI는 72.5달러, 브렌트유는 79.4달러로 오름 폭이 완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제금융시장의 경우에는 안전자산 선호 확대로 인해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이어 "전반적으로 보면 금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주식·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인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지금 현재 유럽장이 막 개장된 상황에서 유럽장은 좀 더 낙폭을 확대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므로 금일 저녁 미국 그리고 유럽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이 차관은 또 "내일(3일) 아침 국내 시장 개장 전에 다시 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좀 더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해운·물류 부문과 관련해선 "선사, 협회 등을 대상으로 중동 해역 운항 자제 권고 공문을 보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는 선박들을 대기시키고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우리 선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도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중동 상황 전개 양상과 국내 금융시장, 실물경제 영향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준비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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