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에 카타르 LNG 생산 중단…유럽 천연가스 폭등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여파로 카타르에 있는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플랜트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세계 최대 LNG 공급업체로 여겨지는 카타르 국영회사 카타르에너지(QE)는 2일(현지시간) 카타르 라스라판의 플랜트에 이란의 드론 공격이 가해진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LNG 생산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약 50%나 폭등했다. 영국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약 50% 튀어 올랐으며 네덜란드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45% 이상 뛰었다. 네덜란드 선물은 유럽의 가스 벤치마크다.
페르시아 걸프만 지역은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카타르가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LNG 수출국이다. 카타르 LNG의 고객 중 80% 이상은 아시아다.
하지만 카타르의 생산 중단으로 LNG 공급이 어그러지면 대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아시아의 수요가 쏠릴 수 있다. 이는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LNG 가격을 밀어 올리는 재료가 된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LNG 수출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봉쇄로 한 달간 해상 운송이 중단될 경우 유럽 가스 가격은 두 배 넘게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미국 LNG 수출업체의 주가도 뛰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셰니어에너지(NYS:LNG)는 6.33% 뛴 250.66달러, 벤처글로벌(NYS:VG)는 22.24% 급등한 11.84달러를 기록 중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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