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에 카타르 LNG 생산 중단…유럽 천연가스 폭등
  • 일시 : 2026-03-03 01:09:33
  • 이란 공격에 카타르 LNG 생산 중단…유럽 천연가스 폭등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여파로 카타르에 있는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플랜트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LNG 공급업체로 여겨지는 카타르 국영회사 카타르에너지(QE)는 2일(현지시간) 카타르 라스라판의 플랜트에 이란의 드론 공격이 가해진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LNG 생산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약 50%나 폭등했다. 영국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약 50% 튀어 올랐으며 네덜란드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45% 이상 뛰었다. 네덜란드 선물은 유럽의 가스 벤치마크다.

    페르시아 걸프만 지역은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카타르가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LNG 수출국이다. 카타르 LNG의 고객 중 80% 이상은 아시아다.

    하지만 카타르의 생산 중단으로 LNG 공급이 어그러지면 대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아시아의 수요가 쏠릴 수 있다. 이는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LNG 가격을 밀어 올리는 재료가 된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LNG 수출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봉쇄로 한 달간 해상 운송이 중단될 경우 유럽 가스 가격은 두 배 넘게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미국 LNG 수출업체의 주가도 뛰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셰니어에너지(NYS:LNG)는 6.33% 뛴 250.66달러, 벤처글로벌(NYS:VG)는 22.24% 급등한 11.84달러를 기록 중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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