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파산 모기지업체에 엘리엇도 '물렸다'…약 3억달러 익스포저
  • 일시 : 2026-03-03 04:51:02
  • 英 파산 모기지업체에 엘리엇도 '물렸다'…약 3억달러 익스포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지난주 영국 모기지 대출업체 마켓파이낸셜솔루션즈(MFS)가 파산하면서 주요 미국 투자은행과 사모펀드가 엮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도 3억달러 가까이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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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엘리엇은 MFS에 약 2억파운드(약 2억6천800만달러)의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다.

    엘리엇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영국 쳇우드은행으로부터 해당 포지션을 인수했다. 쳇우드은행은 MFS에 자금을 지원한 기관 중 하나다.

    앞서 MFS의 파산으로 바클레이즈, 제프리스(NYS:JEF),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NYS:APO)의 산하 대출 부문이 20억파운드를 MFS에 대출해줬던 사실이 드러났다. 엘리엇 또한 이들과 함께 주요 채권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MFS는 지난주 파산 보호의 일종인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일한 담보를 여러 대출 기관에 알리지 않고 중복으로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이중 담보'다.

    이중 담보는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을 경우 대출 기관이 회수 불능 위험에 처하게 만든다. MFS는 고객에게 실행한 대출 채권을 자사 대출 기관에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월가 주요 투자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왔다.

    MFS는 법정관리 신청서에서 최대 2억3천800만파운드에 달할 수 있는 "상당한 담보 부족" 등을 사유로 밝혔다.

    2006년 설립된 MFS는 '복합 부동산 담보 대출'이 주요 사업이라고 밝혀왔다. 가족 경영 체제로 운영되는 이 회사는 "최대 5천만파운드의 대출을 단 3일 만에 실행할 수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MFS 사업의 상당 부분은 방글라데시의 전 토지부 장관인 사이푸자만 초두리와 연관된 수십건의 부동산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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