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코스피 6%대 약세·위험회피↑…1,460원대 중반 수급 공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 중반 레벨을 유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데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자,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식·원화·채권이 '트리플 약세'를 나타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54분 현재 전장대비 26.40원 오른 1,466.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2.60원 급등한 1,462.30원에 출발했다.
이번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한국이 유가 급등으로 인한 타격을 크게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원화 자산이 유독 약세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약세 폭을 6%대로 넓히면서 6,000선이 깨졌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5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발생하고 있지만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탄탄히 받쳐 팽팽한 수급 공방이 이어졌다.
개장 초 1,459.10원에 하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오전 한때 1,467.8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상단을 테스트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주식을 많이 팔고 있다"며 "그 영향이 지속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네고 물량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하단을 밀어 올리는 힘이 워낙 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밤에는 미국 2월 레드북 내용이 공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있다.
달러인덱스는 98.62대로 반등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약 4만계약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20엔 상승한 157.3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8달러 하락한 1.168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24원, 위안-원 환율은 212.84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54위안으로 내렸다.
코스피는 6.4%가량 밀렸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4조9천6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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