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얀부 항구, 유조선 운임 2배로 폭등…호르무즈 봉쇄 여파
  • 일시 : 2026-03-04 01:49:15
  • 사우디 얀부 항구, 유조선 운임 2배로 폭등…호르무즈 봉쇄 여파

    유조선 운임 한 척당 2천800만달러까지 치솟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속에 이란 근해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항구의 유조선 운임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서부 홍해 연안에 위치한 얀부 항구에선 유조선 운임이 한 척당 2천800만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시 운임의 두 배 넘는 수치다.

    이는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호르무즈 해협 대신 홍해를 통해 원유를 우회 수송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결과다.

    2천800만달러라는 수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일괄 운임(lumpsum)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일괄 운임에는 전쟁 위험 보험료와 특정 구간의 용선료 및 운행료, 항만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주요 선박 보험사들은 해당 지역의 전쟁 위험 보험 보장을 취소하거나 평시 대비 수백 퍼센트 올렸다. 게다가 유조선 용선료는 VLCC(200만배럴급 초대형 유조선)의 경우 하루 17만달러를 넘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사우디의 동쪽 항구들이 모두 묶여버린 통에 서부 연안의 얀부 항구는 유일한 원유 수송 탈출구가 됐다. 전 세계 주요 유조선이 얀부에 집결하면서 수요 공급 원칙에 따라 일괄 운임이 폭등한 것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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