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약보합…美 정부 '유가 대책' 기대에 낙폭 크게 축소
  • 일시 : 2026-03-04 06:00:00
  • [뉴욕채권] 국채가 약보합…美 정부 '유가 대책' 기대에 낙폭 크게 축소

    트럼프, 오후 장 후반께 '호르무즈 선박 보험 제공·호송' 지시

    WTI, 한때 9% 넘게 뛰다가 후퇴…기대 인플레도 반락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수익률곡선은 약간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급등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다. 다만 미국 정부가 안정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장중 상승폭을 크게 줄이자 국채가격도 따라서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0.60bp 높아진 4.05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5000%로 1.3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030%로 0.40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6.30bp에서 55.6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장 초반까지는 유가의 뜀박질 속에 미 국채금리도 오르는 양상이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4.1170%까지 상승, 지난달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라크가 초거대 유전인 루마일라에서 원유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9%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 및 가스 운반선에 대한 군사적 보호 제공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들이 나오자 유가는 빠르게 뒷걸음질 쳤다.

    미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도 유가를 따라 움직였다. 10년물 BEI는 한때 2.32% 근처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반락했다.

    유가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다.

    UBS의 바누 바웨자 수석 전략가는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과도하다"면서 "유가 문제가 지속되면 성장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당분간은 가만히 있을 수 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비둘기파적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장 후반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발표가 나오자 유가와 함께 미 국채금리는 레벨을 좀 더 낮췄다. 장단기물 모두 소폭의 강세로 돌아서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걸프만을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 특히 에너지 자원의 금융 안보를 위해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는 모든 선사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필요하다면 미국 해군은 가능한 한 빠르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대해 호송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를 향한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FHN파이낸셜의 윌 콤퍼놀 거시 전략가는 유가 급등에 대해 "이는 연준의 정책 사이클에서 일시적 물가 상승을 간과할 수 없는 시점에 발생한 일"이라면서 "시장이 정말로 기반을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장중 변동폭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3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 96.4%에서 97.4%로 소폭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54.1%에서 56.4%로 상승했다. 상반기 내내 동결 베팅이 우세하다는 구도가 이어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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