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원화, 중동 불안에 취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원화가 일부 아시아 통화들과 함께 중동 불안에 취약한 통화로 꼽혔다.
ING는 지난 2일자 보고서에서 "유가가 얼마나 높게, 얼마나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지가 관건"이라며 "아시아가 지속적인 유가 충격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와 호주를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들은 에너지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보고서는 "아시아 원유 공급량의 상당 부분이 페르시아만"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차질을 빚게 되면 석유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아시아 전역의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는 한편 제조업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썼다.
이어 "한국과 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가 10%만 상승해도 경상수지 적자가 40~60bp 악화할 수 있고 유가 강세가 장기간 지속되면 적자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NG는 지난해 6월 유가 급등 때 원화와 필리핀 페소, 타이 바트, 일본 엔화 환율이 약 1.5~3.0% 하락했다며 "아시아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들 통화가 유가 변동과 무역수지 악화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 신흥국에서 에너지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바스켓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이론적으로 전체 물가상승률을 바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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