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한은 구두개입에도 연고점 경신…작년 개입 레벨(상보)
  • 일시 : 2026-03-04 10:42:23
  • 달러-원, 한은 구두개입에도 연고점 경신…작년 개입 레벨(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규장 거래에서 연고점을 경신하며 지난해 당국 개입 레벨을 코 앞에 뒀다.

    4일 달러-원 환율은 10원 이상 급등 출발 후 추가 상승했으며 오전 10시 34분경 장중 18.10원 오른 1,484.20원까지 고점을 높인 상황이다.

    이는 지난 1월 21일 기록한 연고점인 1,481.40원을 약 1개월여만에 경신한 것으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나왔던 1,484.90원 부근까지 1원도 채 남지 않은 수준이다.

    이날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화 메시지에도 중동발 유가 급등에 따른 영향이 우세해 달러-원 환율 상승 동력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또한 오전 10시 15분경 발표된 위안화 기준 환율도 절하고시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6위안(0.05%) 올라간 6.9124위안에 고시했다.

    위안화 절하 고시 전후로 달러-원 환율은 추가로 상승폭을 키웠으며 단숨에 1,484원까지 올라섰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 주재로 중동 상황 점검 TF를 열고 구두개입성 메시지를 냈다.

    한은은 "(중동사태 등) 외부적인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원화 환율 및 금리가 경상수지 등 국내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하게 변동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시장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필요시 정부와 협조해 적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달러-원 환율이 중동 사태의 악화 여부를 반영하며 달러화 강세 흐름에 동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중국은 위안화 약세를 계속해서 유도할 것으로 보이고 원화는 더욱 더 유가에 취약하다"며 "외부적 요인이라 당국 경계도 달러-원 상승을 막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