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500원 환율에 李정부 무능 드러나…시장 신뢰 흔들리는 신호"
"李대통령, SNS 열 올리더니 고환율 경제 위기 앞에선 침묵"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간밤 달러-원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돌파한 것을 두고, "이재명 정부의 환율 관리 능력과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는 이를 이란 사태 등 외부 요인 탓으로 돌리려 하지만, 환율 상승 흐름은 이미 정부 출범 이후 계속 이어져 온 고질적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연말부터 시장 개입과 각종 조치를 동원해 억지로 환율을 누르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기업에 달러를 내놓으라고 조폭처럼 압박하고, 국민 노후 최후의 보루인 국민연금까지 내부 규정을 위반해가며 환율 방어에 동원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드러난 것은 시장 관리 능력이 아니라 정책 대응의 무능에 불과하다"며 "그 사이 고환율의 부담은 고스란히 민생과 기업 현장으로 전가됐다. 서민들의 생활 물가는 치솟고, 환율 변동성은 기업 경영의 최대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수시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부동산 정치와 국민 갈라 치기에 열을 올리는 대통령이 정작 고환율의 중대한 경제 위기 앞에서는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 시절 1,400원 환율을 국가 경제 위기라고 했던 그 상황 인식은 지금 어디로 사라졌나. 불리한 이슈는 철저히 외면하는 선택적 침묵은 꼼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500원 환율은 지금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시장이 내린 냉정한 성적표"라며 "이재명 정부는 선거용 포퓰리즘 정책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할 책임 있는 경제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고 짚었다.
조용술 대변인은 전날 코스피가 7% 넘게 급락한 점을 거론하며 "환율 역시 심리적 저지선인 1,500원을 돌파하며 방어되지 못했다. 정부의 비상 대응 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공매도 규모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불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해 왔다"며 "외국인 투자자는 빠져나가는데, 대한민국 개미 투자자들만 '상투'를 잡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국민 자산 보호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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