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외평채 발행에 석달 만 증가…2월 17.2억弗↑
  • 일시 : 2026-03-05 06:00:08
  • 외환보유액, 외평채 발행에 석달 만 증가…2월 17.2억弗↑

    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4천276억弗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10위로 한 단계 밀려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 수익 등의 영향으로 석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276억2천만달러(약 615조6천억원)로 전월 4천259억1천만달러보다 17억2천만달러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 및 운용수익 등의 영향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초 3년 만기 10억달러와 5년 만기 20억달러로 나눠 총 3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바 있다.

    약 120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몰리면서 5년물의 경우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 초까지 달러-원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환당국의 매도 개입과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 계약 등으로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이후 2월 들어 달러-원 환율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월간 기준으로 0.01% 오르는 데 그쳤고, 외평채 발행까지 더해지며 외환보유액이 확충됐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88.9%)이 전월 대비 24억4천만달러 늘어나며 전체 외환보유액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예치금(5.3%)과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5.3%)은 전월 대비 각각 8억3천만달러, 1억1천만달러씩 줄었다.

    금은 전월과 같이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고, IMF 포지션(1.1%)은 전월 대비 2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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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주요국의 외환 보유액 규모 순위에는 변동이 있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1월말 기준 세계 10위로 밀려났다. 전월 대비 한 단계 내려선 셈이다.

    중국이 3조3천991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천948억달러로 2위를 유지했고 전월 대비 각각 412억달러, 250억달러씩 늘었다.

    이어 스위스(1조1천95억달러), 러시아(8천336억달러), 인도(7천115억달러)로 기존 순위가 유지됐으며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862억달러 늘어난 독일(6천523억달러)이 6위로 올라섰다. 이어 대만(6천4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천758억달러)가 뒤를 이었고 지난달 10위였던 홍콩이 4천356억달러로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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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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