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준 대응, 이란 전쟁 충격 지속 기간에 달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응은 미국 경제가 얼마나 오래 충격을 받는지에 달려 있다고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바킨은 5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면서도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 심리에 중요한 요인이고 다른 지출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교과서적인 통화 정책이라면 단기 충격은 무시하고 지나가겠지만 장기 충격은 간과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많은 이들이 판단해야 할 핵심 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17~18일에 걸쳐 이틀 간 열린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보는 가운데 FOMC 위원들이 이란 전쟁의 충격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바킨은 "최근의 물가 지표들을 보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났는지 의문"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더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바킨은 "고용 지표는 안심할 만한 수준"이라며 "통화정책은 여전히 다소 긴축적인 상태지만 경제 내 수요는 건강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대차대조표 축소 문제와 관련해선 바킨은 "본능적으로 더 작은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지지한다"면서도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고 연준이 금리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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