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출회·美 유가 안정조치 대기…6.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 초중반 레벨로 오름폭을 줄였다.
간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의 움직임 및 관련 소식을 주시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34분 현재 전장대비 6.00원 오른 1,474.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90원 급등한 1,479.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상단에서 출회되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 속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를 소화하며 한때 1,480.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아시아장에서 국제유가가 미국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 조치 발표를 기다리며 소폭 하락하자, 글로벌 달러도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원유 시장 압력을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가 임박했다"며 유가 안정화를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석유가 글로벌 시장으로 계속 유입되도록 인도 정유업체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할 수 있는 30일간의 임시 제재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현물은 아시아 시장에서 전장 대비 0.48% 하락한 배럴당 79.36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장중 1,473.3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하단을 테스트했다.
조선사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HD현대삼호가 그리스 소재 선주로부터 15만7천DWT(순수화물 적재톤수)급 원유운반선 2척을 2천632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고환율 방어를 위해 고안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관련 법안은 이르면 오는 19일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밤 미국의 1월 소매판매 및 2월 비농업고용지수, 2월 실업률 지표 등이 공개된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025위안에 고시했다. 전장보다 0.03% 절하고시했다.
달러인덱스는 98.96대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3만1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높은 변동성 속에서 유가·달러 움직임을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봤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조금 나오는 것 같았다"면서 "다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WTI, 브렌트유 등 유가 흐름을 보면서 거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위험회피 심리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와 유가 영향을 받아 움직이고 있다"며 "네고 물량의 추가 발생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면서 10.90원 급등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80.80원, 저점은 1,473.3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7.5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3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천3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천1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53엔 내린 157.49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2달러 오른 1.161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79원, 위안-원 환율은 213.48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44위안으로 내렸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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