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에 하메네이 차남 강행하나…"곧 발표"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협의체인 전문가회의가 새로운 차기 지도자를 선출했다며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호세인알리 에슈케바리 전문가회의 위원은 "이맘 호메이니와 순교자 이맘 하메네이의 길을 이어갈 인물이 다수 득표로 선출됐다"며 "하메네이의 이름이 (최고 지도자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새로운 지도자로 선출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모흐센 헤이다리 전문가회의 위원은 이란의 반관영 IS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수결로 가장 적합한 후보가 결정됐다"며 "사탄들이 대표자들에 의해 선택된 이의 이름을 언급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사탄'이란 주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앞서 이란 전문가회의는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살된 후 그의 차남을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메네이 아들은 용납 불가"라며 "이란이 하메네이의 기조를 이어갈 지도자를 내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 "최고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이는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는 모즈타바가 차기 최고지도자에 선임될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시 표적 사살에 나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을 뻗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88명의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차기 최고지도자가 공식 확정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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