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유가 110달러 돌파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유가 폭등의 영향으로 상승(엔화 약세)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41분 기준 전장 대비 0.53% 상승한 158.738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2시 46분께 158.898엔을 터치하며 지난주 고점을 돌파했고 올해 1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158엔대 후반에서 거래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오전 원유 가격이 급등하자 시장은 무역수지 악화 등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면서 엔화 매도에 주력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오전 장 중 31.44% 올라 배럴당 119.48달러까지 찍은 뒤 오름폭을 일부 축소해 115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중동의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줄이겠다 발표하면서 유가는 급등했다.
WTI 가격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선을 넘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 충돌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는 여전히 달러 매수를 뒷받침했다.
이란 언론은 이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로운 최고 지도자로 지명했다. 모즈타바는 대표적인 반미 보수 강경파 인물로,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신용도가 높은 달러를 사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날 오전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1월 조정 전 경상수지는 9천416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9천600억엔을 하회하는 결과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5% 밀린 182.99엔, 유로-달러 환율은 0.69% 하락한 1.15260달러를 가리켰다. 유로권도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탓에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달러 대비 유로 매도세가 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57% 오른 99.5250으로 나타났다.
jepark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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