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오름폭 소폭 축소 후 횡보…1,490원대 초반서 경계감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490원대 초반으로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58분 현재 전장대비 16.30원 오른 1,492.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60원 급등한 1,493.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초 글로벌 달러 강세 속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출회에 1,491.60원에 하단을 확인했다.
다만, 이날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을 보이면서 원화·증시·채권이 모두 약세를 나타내자, 달러-원 환율은 오전 한때 1,499.2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12일 장중 고점(1,500.00원)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자,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중동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현재 금리와 원화 환율이 중동 지역 리스크(위험)로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필요시 적절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을 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 "필요시 100조원 시장 안정 프로그램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 이후 달러-원은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다만 달러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면서 하단은 제한됐다.
장중에는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물량도 일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강도 높은 실개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한은에 이어 대통령께서도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언급한 가운데, 달러 매수는 여전히 많아 보인다"며 "상단은 일부 막힌 모습이지만, 여전히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10시31분께는 코스피가 전장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천5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인덱스는 99.53대로 상승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2만2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837엔 상승한 158.7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817달러 내린 1.152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49원, 위안-원 환율은 215.56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248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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