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유가 급등세 숨고르기에 상승폭 축소…1,480원 중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장중 1,500원선을 위협했던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여 1,48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31분 현재 전일대비 9.10원 오른 1,48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60원 갭상승한 1,493.00원에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가 강세폭을 급격히 확대하자, 달러-원은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해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도 장중 유입됐고, 이에 달러-원은 한때 1,499.20원까지 급등했다. 지난 2009년 3월12일 장중 고점(1,500.00원)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다만, 달러인덱스는 99.6대까지 상단이 막힌 뒤 오후 장에서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한때 30% 넘게 폭등하며 120달러선 턱밑까지 올랐던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같은 시각 112달러대로 오름폭을 줄였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오후 한때 1,485.00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시장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함께,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추정 물량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되며 패닉 셀을 보였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약세 폭이 일부 완화됐다.
이날 한국은행의 구두개입성 발언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외환시장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경계감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참가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 및 유가 움직임 관련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32대로 오름폭을 낮췄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44엔 오른 158.55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34달러 하락한 1.155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05원을, 위안-원 환율은 214.88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205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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