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통에도 호르무즈로 자국 원유는 대량 수출"
  • 일시 : 2026-03-10 03:59:29
  • "이란, 전쟁통에도 호르무즈로 자국 원유는 대량 수출"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글로벌 원유 수송을 옥죄고 있는 와중에도 자국 원유는 대량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현지시간) 선박 정보 업체 탱커트래커스에 따르면 미국 및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은 최소 1천100만~1천200만배럴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탱커트래커스의 사미르 마다니 공동 설립자는 실제 수치가 이보다 더 높은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란 전쟁 영향으로 위성 정보를 받는 데 지연이 생기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란이 개전 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이 지역을 경유한 해상 운송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페르시아만에 분포한 대부분의 산유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물량을 국제 시장에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자국 원유만 수출하며 폭등한 유가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탱커트래커스는 위성 이미지를 직접 분석해 선박들의 움직임을 파악한다. 선박들이 식별 장치(디지털 트랜스폰더)를 끄고 항해할 때도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다.

    이란은 자동 식별 시스템(AIS)을 조작해 위치 추적 장치를 끄고 몰래 석유를 거래하는 이른바 '다크쉽(Dark Ship)'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유조선은 안전을 위해 실시간 위치를 알리는 AIS를 켜야 한다. 하지만 이란 선박들은 제재 대상 지역에 진입하거나 환적할 때 AIS를 꺼 추적을 피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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