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하락…트럼프 "전쟁, 거의 마무리" 발언
  • 일시 : 2026-03-10 05:24:49
  • [뉴욕환시] 달러 하락…트럼프 "전쟁, 거의 마무리" 발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수 있음을 시사하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달러는 대체로 국제유가 흐름과 발맞추며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859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7.907엔보다 0.048엔(0.030%) 낮아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089달러로 전장보다 0.00029달러(0.025%)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도 1.34295달러로 0.00395달러(0.29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905로 0.056포인트(0.057%)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G7의 회의 결과에 반응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G7의 재무장관은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화상 회의 이후 공동 성명에서 "에너지 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 예를 들어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IEA도 "IEA 비상 석유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대응 옵션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명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밑을 하회했다. 달러인덱스도 99 안팎으로 굴러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유가와 달러에 약세 압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유가 급등에 대해 "나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이 있다. 당신들도 매우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장 막판에 공개된 CBS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은 거의 완료됐으며, 상당히 그렇다"고 발언하자 달러인덱스는 99선을 하향 돌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이란)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고, 공군도 없다"면서 미국은 자신이 애초 예상한 4~5주 일정에서 "매우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WTI 4월 인도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종가 산출 이후 배럴당 85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모넥스 USA의 후안 페레즈 트레이딩 디렉터는 "이 전쟁은 미국 경제 상황이 좋은 시점에 발생한 게 아니다"면서 "만약 빠른 해결이 이뤄지면 달러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50위안으로 전장보다 0.0110위안(0.159%)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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