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패닉-붐 "고위험 채권 금리 상승…신용시장 긴장 확대"
  • 일시 : 2026-03-10 14:15:47
  • 연합 패닉-붐 "고위험 채권 금리 상승…신용시장 긴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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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사모대출시장을 둘러싼 위기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고위험 채권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신용시장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번)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에 3.17을 나타냈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황에 가깝다는 뜻이다.

    패닉-붐 지표는 한 달 전(3.06) 대비 0.11 상승했고, 일주일 전보다는 0.05만큼 올랐다. 지표는 현재 '콜드'(COLD) 구간에서 '패닉'(PANIC) 구간을 향해 이동 중이다.

    미국 사모대출 시장 경고음이 커진 상황에서 양기태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는 고위험 채권('CCC' 등급 이하) 유효 이자율(금리)이 높아진 데 주목했다.

    해당 지표는 1주 전보다 0.51%포인트 뛴 12.93%를 가리켰다. 이는 5주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상승 폭이다. 지표는 '마일드'(MILD) 구간에서 콜드 구간으로 넘어갔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프레드(FRED)에 따르면 가장 최근 고위험 채권 유효 이자율은 13.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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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부행장보는 "현재 미국의 고위험 채권 유효 이자율이 13% 초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고위험 채권 금리가 13% 구간에 진입하는 시점은 신용시장 긴장이 확대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는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거나 공모채 시장 접근이 어려운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급성장한 미국 사모대출 시장 역시 상당 부분이 은행대출이나 공모채 시장 이용이 쉽지 않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신용시장 긴장이 확대될 경우 유동성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부행장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통적인 은행대출이 축소된 자리를 사모대출이 빠르게 채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사모신용시장 규모는 2000년대 초 약 1천억 달러 내외에서 최근 약 2조 달러 안팎까지 확대한 것으로 추산된다. 약 20년 사이 10배 이상 성장한 수준으로, 같은 기간 미국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약 세 배 안팎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빠른 속도다.

    양 부행장보는 "금융시장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하면 특정 금융 부문의 성장률이 전체 경제성장률을 장기간 크게 상회하는 현상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모신용시장의 확장 속도가 미국 명목 GDP 성장률을 상당 폭 상회해 왔다는 점에서 그 구조적 흐름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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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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