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롤러코스터장세…비축유 방출 주시
  • 일시 : 2026-03-10 15:16:53
  • 국제유가, 롤러코스터장세…비축유 방출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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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제유가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연합인포맥스(6900)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91.33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후 2시 53분 현재 전장보다 4.45% 상승한 88.51에 거래됐다.

    유가는 원유 공급 불안이 고조되면서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란 전쟁이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80달러대로 급반락한 바 있다.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90달러대로 레벨을 높이는 등 변동성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략비축유(SPR) 공동 방출을 조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불안 심리는 완화했다.

    실제로 비축유가 얼마나 풀릴지에 따라 유가도 조정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 궁극적인 가격 안정을 위해선 중동 분쟁이 끝나고 에너지 공급 차질이 멈춰야 한다.

    ING 상품 전략팀은 유가 하락세를 유지하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재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란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에 항복하면서 분쟁이 몇 주 안에 끝날 경우 유가는 배럴당 65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나 분쟁이 장기화해 걸프 지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피해가 생기면 브렌트유 기준 향후 6개월간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SPR이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야후파이낸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SPR을 다시 최대치까지 채우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SPR은 조 바이든 행정부 때보다 줄었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SPR은 4억1천300만배럴이다. 바이든 정부 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 6억배럴 이상의 비축량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와 정부 지출 확대를 골자로 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A)'에 비축유 확충을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배정했지만 의회 통과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80% 이상이 삭감됐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SPR 사용 가능성을 일축하며 "석유가 충분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비축유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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