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종전 기대에 26.30원↓…작년 12월24일 이후 최대 낙폭
  • 일시 : 2026-03-10 16:40:13
  • [서환-마감] 종전 기대에 26.30원↓…작년 12월24일 이후 최대 낙폭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라 급락세를 보여 1,460원대로 내려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26.30원 떨어진 1,469.2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고강도 환율 안정화 조치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24일(33.80원) 이후 최대 낙폭이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24.70원 낮은 1,470.8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다가 서서히 하락폭을 반납해 1,479.50원에서 고점을 찍었다.

    이후 아래로 방향을 틀어 1,470원 부근에서 횡보하다가 장을 끝냈다.

    배럴당 120달러 돌파 직전까지 뛰었던 국제유가가 간밤 80달러대로 내려오자 달러-원도 내리막을 걸었다.

    주요 7개국(G7)이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조기 종전을 시사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과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위험 선호 분위기가 회복된 데 따른 코스피 반등과 외국인 투자자 주식 매수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1조978억원 순매수했다. 4거래일 만의 매수 전환으로 지난 2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조단위 매수세가 나타났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한 가운데 중국 수출 호조로 인한 위안화 강세도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다.

    중국의 1~2월 수출은 6천565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급증했다.

    장중 선박 수주 소식이 잇달아 전해진 것도 달러-원 하락 명분이 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LPG 운반선 2척을 3천402억원에, 삼성중공업은 원유 운반선 3척을 4천1억원에 수주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을 1만8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76위안(0.25%) 내려간 6.8982위안에 고시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란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하향 안정화를 기대하면서도 급등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수와 네고물량으로 환율이 빠졌다"며 "방향을 예상하기 힘들지만 다시 뛰기보다는 안정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이란 전쟁 이슈가 조금 더 완화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이란 이슈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므로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아무래도 상방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반등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갑자기 이벤트가 발생해 환율이 위로 튀는 것은 순식간"이라며 "변동성이 큰 장세"라고 전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가운데 전날 대비 24.70원 밀린 1,470.8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79.50원, 저점은 1,468.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1.1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7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3억6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5.35% 오른 5,532.59에, 코스닥은 3.21% 상승한 1,137.68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7.57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2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280달러, 달러 인덱스는 98.739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3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3.51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3.12원, 고점은 214.69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9억7천6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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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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