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혼조…회사채 압박 속 호르무즈 호위 '없던 일' 논란
  • 일시 : 2026-03-11 05:04:07
  • [뉴욕채권] 국채가 혼조…회사채 압박 속 호르무즈 호위 '없던 일' 논란

    美 에너지 장관, 엑스에 글 올렸다가 삭제…백악관 "사실 아니다"

    WTI, 장중 낙폭 상당히 축소…하루 660억달러 '역대 최대' 회사채 발행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국제유가 급락이 대체로 강세 재료로 작용했지만, 역대 최대의 회사채 발행 물량이 나오면서 이를 어느 정도 상쇄시켰다. 오후 장 들어서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 논란'으로 유가 낙폭이 상당히 축소되면서 수익률곡선 전반에 약세 압력이 가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0.20bp 높아진 4.13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5710%로 2.10bp 하락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720%로 3.30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4.20bp에서 56.5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유가 안정 속에 완만한 내리막을 걸으며 뉴욕 장에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장 초반 이란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자들과 대화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들이 몹시 대화하기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가능하다, 어떤 조건이냐에 달려있다, 가능하다, 단지 가능할 뿐이다, 알다시피 우리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정말 생각해본다면 가능은 하다"고 말했다.

    오후 장 들어 호르무즈 해협 호위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채금리는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는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이후 백악관은 호위 사실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라이트 장관의 발표 직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19% 폭락한 배럴당 76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결국 '없던 일'이 되자 80달러 위로 반등했다.

    미슐러파이낸셜그룹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오늘 백악관이 말하는 것을 보면 전쟁이 격화될 경우 유가가 다시 솟구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도 유가를 따라 뒷걸음질 치다가 오후 들어 방향을 전환했다. 10년물 BEI는 한때 2.32%를 살짝 밑돈 뒤 반등했다.

    이날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선 아마존을 비롯한 11개 기업이 약 6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루 발행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다.

    오후 들어 실시된 3년물 입찰은 부진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58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3.579%로, 지난달 입찰 때의 3.518%에 비해 6.1bp 높아졌다.

    응찰률은 2.55배로 전달 2.62배에서 낮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9배에도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1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1bp가 넘는 격차는 상대적으로 큰 편에 속한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PD)가 가져간 비율은 전달 10.9%에서 19.5%로 뛰어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 치러졌던 작년 4월 입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0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다음 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 98.3%에서 99.4%로 소폭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63.2%에서 60.8%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