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 영향력에서 벗어날 것…환율 감안해도 과도한 수준"
  • 일시 : 2026-03-11 07:59:42
  • "코스피, 외인 매도 영향력에서 벗어날 것…환율 감안해도 과도한 수준"

    "2010년 이후 환율 10% 상승시 순매도 5조 적정…2~3월 순매도 통계 범위 크게 이탈"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가 추가 급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수급 하방 경직성은 이미 확보됐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일 "최근 글로벌 안전 자산 선호 심리 확산 국면 이전에도 글로벌 액티브(사모) 자금의 한국 대비 대만 편향성이 뚜렷했다"며 "한국 반도체는 변동성이 극심한 '범용 메모리' 프레임과 중국의 가파른 추격 리스크가 주가에 투영됐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에서 SK하이닉스가 작년 9월께 TSMC를 추월하며 주가 아웃퍼폼을 시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실적 방향성과 외인 순매수의 높은 상관관계를 확인했다"며 "현재 글로벌 실적 모멘텀 1위인 한국 반도체에 대한 매수세는 지정학적 리스크 및 펀드 포트폴리오 재편 이슈로 일시적 '지연'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최근 원화 약세에 대한 외인 매도 반응은 과거 벤치마크 대비 과민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2010년 이후 회기 분석 결과 달러-원 환율 10% 상승 시 코스피 외인 순매도는 5조원이 적정 수준"이라며 "3월 들어 환율 5% 상승 대비 외인 매도세 2월 21조원 3월 10조원은 통계적 범위를 크게 이탈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 분쟁 등 극단적 위험 회피 구간에서 유동성이 풍부한 코스피를 헤지 수단으로 활용한 결과"라며 "안전 선호 심리 완화 시 매수 전환 탄력은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반도체 외인 순매도 37조원 중 미국 상장 ETF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비중이 50%를 상회하면서 발생하는 기계적 매도로 설명할 수 있는 규모는 1~2조원에 불과하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본래 지수 대비 반도체 비중이 낮은 MSCI 코리아 25-50 지수 추종 펀드들이 반도체 익스포저 보완을 위해 3월 급락장에서도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선물을 순매수한 점에 주목"한다며 "현물 매도, 선물 매수 조합은 스프레드 차이를 이용한 금융투자의 차익거래성 반도체 매수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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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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