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2월에 韓주식 135억弗 던졌다…"역대 최대 순유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135억달러 순매도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6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77억6천만달러 순유출됐다.
지난달 말 달러-원 환율(1,439.70원) 기준으로 약 11조2천억원 규모다.
특히 주식 자금의 경우 135억달러 순유출돼 지난 2020년 3월 110억4천만달러 순유출 규모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채권 자금은 57억4천만달러 순유입으로 전월보다 확대됐으나, 주식 자금 순유출이 압도적으로 커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큰 폭 순유출로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경계가 커진 데다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로 순유출됐다"며 "반면 채권자금은 그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저가 매수세, 민간부문 중심의 견조한 투자수요 등에 힘입어 순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미 달러화 및 엔화 움직임에 연동돼 변동한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와 중동지역 분쟁 확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전월대비 확대돼 일평균 변동폭은 8.4원, 변동률은 0.58%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62억7천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31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는 208억4천만달러로 전월보다 31억7천만달러 늘어났다.
이중 달러-원 현물환 거래량이 175억3천만달러로 전월보다 34억9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위안-원 현물환 거래량은 33억1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3억2천만달러 줄었다.
반면 선물환 거래 규모는 14억7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3천만달러 줄었고, 외환스와프 거래 또한 209억5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1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2월중 대체로 양호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달과 동일한 11bp를 유지했고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의 경우 전달보다 4bp 오른 46bp를 나타냈다.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2bp로 전달보다 1bp 올라 4개월 만에 소폭이나마 상승 전환했다. 지난 1월까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바 있다.
한편 달러-원 스와프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유동성과 내외금리차 역전폭이 축소된 데 따라 상승했다.
지난 10일 기준 -1.17%로 지난 2월말 대비 16bp 상승했다.
통화스와프 금리(3년)는 지난 10일 기준 2.81%로 2월말 대비 1bp 높아졌다. 이는 국고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선물환 매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