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총재보 "중동사태로 향후 금리 결정 훨씬 신중하게 할 것"
"통화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사태 진정시 금리 하향 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손지현 기자 =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현재 전개되고 있는 중동 사태가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기자설명회에서 "2월 통화정책방향 이후 2주가 지났는데 정책 여건에 굉장히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워낙 전개 상황이 불확실성이 높아서 시나리오 잡기가 굉장히 어렵다"라며 "성장과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리가 금융시장 가격 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체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4월 통방 때까지 면밀히 점검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금리 결정 등은 이번보다 훨씬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총재보는 또한 공급측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했을 경우 물가가 어느 정도 올랐을 때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는지 묻는 말에 "물가의 상승 속도나 레벨보다는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비용측 물가 상승이어도 장기간으로 이어지면 사람들의 기대에 영향을 미치고 그렇기 때문에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해진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지은 조사국 경기동향팀장은 "3월 들어 단기간에 상황이 급변했다"면서 "비용 측면 (물가) 상방 압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고 수요 측면의 압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합적으로 감안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 검토하고 논의 중인데 시행되면 비용 측면의 압력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총재보는 중동 사태 이후 국고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사태가 진정되면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중동사태가) 완화가 되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될 때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시장 안정 조치를 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국고채 단순매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레벨도 중요하지만 일중 변동폭이 어떻게 되는지도 중요"하면서 "당일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0bp 올라갔기 때문에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봤고 상황에 따라 시장 안정조치 일관되게 할 거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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