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60엔 문턱서 되돌림…159엔대 초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160엔 문턱까지 다다랐다가 상승 폭을 되돌렸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58엔대 후반까지 되돌려졌지만 슬금슬금 159엔대 초반까지 다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5분 기준 전장보다 0.12% 오른 159.118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거래 초반부터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 점도 엔화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회원국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공동 방출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공급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남으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무역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생각이 엔화 매도를 부추겼다.
달러-엔은 장중 159.233엔까지 올라 1월 14일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점을 터치했다. 그러나 환율은 상승분을 되돌린 뒤 한때 158엔대 후반까지 반락했다.
미·일 당국이 '레이트 체크'(rate check)에 나섰다고 알려진 지난 1월 23일의 고점을 소폭 웃돌자, 시장에선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한 관측이 확산했고 달러-엔 상단을 제한했다.
일본 수출 기업 등 실수요 성격의 달러 매도 주문도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이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엔화 약세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한 점도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하면서 엔화에 일부 강세 압력을 가했다고 풀이된다.
우에다 총재는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과거에 비해 환율 변동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쉬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화정책 결정 때 환율 변동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며 엔화 약세가 "경제와 물가 전망치 달성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적절한 통화 정책을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18% 내린 183.52엔, 유로-달러 환율은 0.28% 하락한 1.15321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28% 뛴 99.517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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