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사모신용 익스포저 300억달러에 달해
  • 일시 : 2026-03-12 23:28:35
  • 도이체방크, 사모신용 익스포저 300억달러에 달해

    연례 보고서에서 밝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독일 도이체방크가 사모신용 부문에서 300억달러(약 45조원) 규모의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이체방크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비은행 금융기관과 관련된 '중대한 위험'에는 노출돼 있지 않다면서도 상호 연결된 포트폴리오와 거래 상대방을 통해 잠재적인 간접 위험에는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사모신용이 "주요 위험"이라고 인지하면서도 해당 익스포저와 관련한 어떠한 손실이나 충당금도 언급하지 않았다. 사모신용은 도이체방크 전체 대출 자산의 약 5%를 차지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상각 후 원가(amortized cost) 기준 사모신용 포트폴리오는 2024년 245억유로에서 작년 259억유로로 증가했다.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기술 업종에서 보유한 대출 익스포저는 117억유로에서 158억유로로 크게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1조8천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사모 신용 시장은 최근 월가의 주요 사모펀드가 환매를 중단하거나 제한하고 영국 주택담보대출 회사가 파산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미국 내 소수 서브프라임 대출 기관의 파산으로 사모신용에 관한 위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며 "인수 심사 기준 및 사기 위험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는 약 10억달러 규모의 잠재적 소송 위험도 함께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이날 장 중 5.4%까지 떨어졌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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