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사모신용 익스포저 300억달러에 달해
연례 보고서에서 밝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독일 도이체방크가 사모신용 부문에서 300억달러(약 45조원) 규모의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비은행 금융기관과 관련된 '중대한 위험'에는 노출돼 있지 않다면서도 상호 연결된 포트폴리오와 거래 상대방을 통해 잠재적인 간접 위험에는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사모신용이 "주요 위험"이라고 인지하면서도 해당 익스포저와 관련한 어떠한 손실이나 충당금도 언급하지 않았다. 사모신용은 도이체방크 전체 대출 자산의 약 5%를 차지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상각 후 원가(amortized cost) 기준 사모신용 포트폴리오는 2024년 245억유로에서 작년 259억유로로 증가했다.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기술 업종에서 보유한 대출 익스포저는 117억유로에서 158억유로로 크게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1조8천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사모 신용 시장은 최근 월가의 주요 사모펀드가 환매를 중단하거나 제한하고 영국 주택담보대출 회사가 파산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미국 내 소수 서브프라임 대출 기관의 파산으로 사모신용에 관한 위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며 "인수 심사 기준 및 사기 위험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는 약 10억달러 규모의 잠재적 소송 위험도 함께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이날 장 중 5.4%까지 떨어졌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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