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급격한 베어 플랫…연내 한번 인하도 '불확실' 급부상
  • 일시 : 2026-03-13 05:19:00
  • [뉴욕채권] 급격한 베어 플랫…연내 한번 인하도 '불확실' 급부상

    선물시장 연내 인하폭 20bp 아래로…'연내 동결' 가능성 40% 넘어

    브렌트유, 3년7개월만에 '종가 100달러'…트럼프는 이 와중에 인하 촉구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급락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크게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올해 한 번도 금리를 못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급부상했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은 40%를 넘어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6.50bp 높아진 4.272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7620%로 12.60bp 급등했다. 3.70%를 웃돈 것은 작년 8월 하순 이후 처음이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840%로 2.8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7.10bp에서 51.00bp로 축소됐다.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장 초반에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유가가 오름폭을 확대하자 2년물을 중심으로 레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2년물 금리가 급등 국면으로 접어든 뒤로 30년물 금리는 상대적으로 눌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취임 후 첫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야 한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적이 거의 경험이 없고 매우 취약할 다른 전선들을 여는 것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면서 전선 확대 의지도 드러냈다.

    브렌트유는 이날 전장대비 9.2% 급등한 배럴당 100.46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 100달러를 웃돈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오후 3시 직전 브렌트유 종가가 100달러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 국채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레벨이 높아졌다.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는 '브렌트유 종가 100달러' 재료에 일중 고점(각각 3.7680% 및 4.2770%)을 찍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폭은 오후 장 들어 20bp를 소폭 밑돌았다. 전날보다 거의 10bp나 축소된 것으로, 연내 25bp 인하가 확실하진 않게 됐다는 프라이싱이다.

    BMO 캐피털마켓은 보고서에서 "명확한 분쟁 출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쟁 장기화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재정적 여파로 인해 국채가격이 추가로 약세를 보일 것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장 후반께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인 제롬 '너무 늦는'(Too Late) 파월은 지금 어디에 있나"라면서 "그는 다음 회의를 기다리지 말고 즉각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주간 고용 데이터가 호조를 보였으나 유가에 묻혀 별다른 주목을 받진 못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3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정치(21만3천→21만4천건) 대비 1천건 감소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21만5천건)를 밑돌았다.

    오후 장 들어 치러진 30년물 국채 입찰은 결과가 양호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2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리오픈(증액 발행)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871%로, 지난달 입찰 때의 4.750%에 비해 12.1bp 높아졌다.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45배로 전달 2.66배에서 하락했다. 이전 리오픈 입찰 6회 평균치 2.39배는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7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3분께 연준이 오는 6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 62.8%에서 75.4%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12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23.5%에서 42.8%로 급등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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