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500원대 저항 속 유가 따라 등락…1,490원대 후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웃돈 후 하락 전환했으나, 대외 리스크 경계로 1,490원대 후반으로 다시 올라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장대비 3.50원 상승한 1,497.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 대비 7.30원 오른 1,501.00원에서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1,500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개장 직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쏟아졌고 국제유가가 100달러대에서 되밀리자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추가적인 상하방 압력이 커지지 않자 달러-원은 1,49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500원 부근에서 당국 경계가 강해진 가운데 달러인덱스도 100 초반대로 밀려나 달러-원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수급상으로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해 커스터디성 매수가 나왔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50위안(0.07%) 올라간 6.9057위안에 고시했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약 1천560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업체 네고 물량 등으로 1,480원대 후반까지 하단을 열어두더라도 유가 관련 헤드라인에 다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상방 리스크가 더 크다고 내다봤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1,500원을 찍자마자 빠르게 되밀린 것을 보면 심리적 저항이 강한 모습"이라면서도 "대외 여건상 오후에도 환율 방향을 아래쪽으로 보긴 어려워 보이고 1,500원 바로 아래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영업점에선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도 "대외 여건상 달러-원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 뉴스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라 포지션을 크게 잡는 딜러들이 거의 없다"며 "유동성이 많지 않아 손절도 잘 안돼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는만큼 달러 인덱스와 유가 흐름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중엔 확실히 상단이 무거워 1,490원대 주레인지로 움직일 것"이라면서도 "요즘 계속 정규장 끝나고 튀는 현상이 있어서 1,500원선은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1,500원대 마감한 데 따라 '빅 피겨'를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장중 고점은 개장가에서 형성돼 1,501.00원을 기록했고, 저점은 오전 9시 51분경 1,491.80원까지 벌어져 장중 변동폭은 9.2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4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8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3천5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100.24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6% 내린 159.472엔, 유로-달러 환율은 0.28% 오른 1.144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77원, 위안-원 환율은 217.01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13% 내린 6.8989위안으로 올랐다.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