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강세…유가 급락에 인플레 불안 다소 진정
  • 일시 : 2026-03-17 04:40:48
  • [뉴욕채권] 국채가 강세…유가 급락에 인플레 불안 다소 진정

    선물시장 연내 인하폭 25bp 남짓으로 확대…30년물 금리 4.9% 하회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의 중간 영역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모처럼 크게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다소 진정됐다. 미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이 하락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간 되살아났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6.40bp 낮아진 4.22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6820%로 5.20bp 하락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580%로 5.00bp 낮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5.00bp에서 53.80bp로 축소됐다.(불 플래트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금리는 유가를 따라 내리막을 걸었다. 30년물 금리는 4.90% 선에서 꾸준히 멀어졌다.

    지난 주말 사이 인도와 파키스탄 선적 유조선 몇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이 "적들과 그들의 공격을 지원하는 자들"에게만 닫혀 있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을 밝히고,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까지 나오면서 유가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3% 급락한 배럴당 93.50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1일 이후 최저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들(이란)은 합의를 원한다"면서 "그들은 우리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린모어트러스트의 짐 반스 채권 디렉터는 "지난주에 나타났던 추세가 약간 반전되고 있다"면서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재조정을 하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인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언젠가는 끝이 있고,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시장은 그에 맞춰 재포지셔닝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10년물 BEI는 한때 2.36%를 소폭 밑돌기도 했다. 지난주 후반 고점보다는 4bp 안팎 낮은 수준이다.

    BMO캐피털의 이언 링겐 전략가는 이번 주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점도표는 취약한 노동시장과 중동발 인플레이션 위험 사이의 균형을 연준 관계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새로운 신호를 제공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라고 짚었다. 그는 "10년물 수익률의 다음 15bp는 이란 전쟁에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지표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연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1%)를 웃돈 결과로, 1월치는 종전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됐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폭은 25bp 남짓으로, 전 거래일 대비 2bp 가까이 확대됐다. 연내 한 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확실 수준이라는 프라이싱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27분께 연준이 오는 6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과 거의 비슷한 76.9%로 반영했다.

    12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39.1%에서 31.8%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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