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닷새만에 하락…유가 급락에 DXY '100' 하회
유가 4거래일 만에 하락…유로 모처럼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그간 달러 랠리에 되돌림이 나타났다. 에너지 충격에 크게 타격을 받았던 유로가 모처럼 급등한 가운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154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9.678엔 대비 0.524엔(0.328%) 내렸다.
달러-엔은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레벨인 160엔선에 대한 경계 속에 뉴욕 거래 들어 158엔 후반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앞서 의회에 출석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극도로 크다면서 당국은 필요하다면 결정적인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070달러로, 전장 1.14224달러에 비해 0.00846달러(0.741%) 뛰어올랐다.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유로의 상대적 강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3.14엔으로 전장보다 0.750엔(0.411%) 높아졌다.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0.459보다 0.667포인트(0.664%) 낮아진 99.792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유럽 거래에서부터 꾸준히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브렌트유는 2.8% 급락한 배럴당 100.21달러에 마감됐다. 4거래일 만에 처음 하락한 것으로, 종가 기준 100달러선은 3거래일 연속 웃돌았다.
지난 주말 사이 인도와 파키스탄 선적 유조선 몇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을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등에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요구하는 한편으로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는 언급도 내놨다.
뉴저지 소재 머니코프의 유진 엡스타인 트레이딩 및 구조화상품 헤드는 "시장은 이번 유가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에 기반해 (통화정책 관련) 매파적 분위기를 많이 반영했다"면서 "이는 매우 잘못된 것으로,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크 카바나 애널리스트 등은 보고서에서 "현재 환경에서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달러에 중요한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예상되는 정책 변화는 전혀 시야에 있지 않으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 반응은 거의 없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1%)를 웃돈 결과로, 1월치는 종전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됐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679캐나다달러로 0.0050캐나다달러(0.364%) 하락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다. 정부의 판매세 감면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전달 2.3%에서 크게 낮아졌다. 시장 예상치(+1.9%)도 밑돌았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263달러로 전장대비 0.00491달러(0.370%)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886위안으로 0.0179위안(0.259%)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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