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중동 사태 등 외부충격 대응에도 재정 적극 역할해야"
  • 일시 : 2026-03-17 15:30:02
  • 박홍근 "중동 사태 등 외부충격 대응에도 재정 적극 역할해야"

    민생안정 정책 간담회…"기획처, 미래전략 컨트롤타워 돼야"



    (서울=연합뉴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민생안정 분야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6.3.17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17일 "외부 충격으로 인한 대응에도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민생안정 분야 정책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최근 중동 지역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이 사회·경제적 약자의 삶을 위기로 몰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우리 국민의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인공지능(AI) 대전환, 인구절벽, 지방소멸 등 경제·사회 환경도 급변하고 있어 국민들의 체감경제가 악화되고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때일수록 정부가 적재적소에서 국민의 삶을 살피고 경제·사회 구조를 큰 틀에서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다함께 잘사는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재정을 통해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고 도약의 사다리가 작동하도록 해 국민 모두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공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가 계속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술 발전과 일자리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도 노력하겠다"며 "지방과 중소·벤처기업이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주도 성장과 상생을 위한 지원 강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또 "새롭게 출범한 기획처가 한 세대 앞으로 내다보는 시야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설계하고 실제 정책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미래전략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며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기반 전략, 따뜻한 재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상현 서울협동조합협의회장, 양혁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설 청년유니온 대표,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마강래 중앙대 교수,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골목상권, 노동시장,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체감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인공지능 전환(AX) 등 산업 전환에 따른 일자리 불안, 지역 간 불균형 확대 등 미래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들을 언급했다.

    경제적 약자 계층을 대상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확대 등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기술창업 인프라 구축·판로 확대·스케일업 지원 확대 등 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당부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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