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사흘만에↑…유가 반등 속 매파 파월에 DXY '100' 상회
  • 일시 : 2026-03-19 05:56:00
  • [뉴욕환시] 달러 사흘만에↑…유가 반등 속 매파 파월에 DXY '100' 상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국제유가 반등 속 끈적한 미국 도매 물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100선을 돌파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820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040엔보다 0.780엔(0.490%)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695달러로 전장보다 0.00661달러(0.573%) 하락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올랐다. 예비치에 부합한 결과다. 전달(+1.7%) 대비로는 0.2%포인트 상승했다.

    중동 불안에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 대비 6.1%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100.167로 전장보다 0.573포인트(0.575%) 높아졌다.

    달러는 뉴욕장 직전 국제유가 반등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과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관련 처리 시설을 공격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공격한 것은 이번 전쟁에서 처음이다.

    이란은 즉각 보복 계획을 내놨다.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을 대상으로 "앞으로 몇 시간 내로" 공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낙폭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상승으로 반전하더니 한때 배럴당 99.40달러까지 올랐다. 하락하던 달러인덱스도 역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아시아 거래에서 하락하던 WTI 4월 인도분은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미국의 도매 물가도 달러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 대비 0.7%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0.3%)의 2배가 넘었다.

    달러에 더욱 큰 강세 압력을 준 것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었다.

    파월 의장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논의도 있었다면서 "우리는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진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의회 상원에서 차기 연준 의장의 인준이 늦어질 경우, 자신이 '임시 의장' 역할을 하겠다고 발언한 점도 매파적인 재료로 꼽혔다.

    FOMC는 이날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볼빈 자산운용그룹의 지나 볼빈 대표는 "지금 연준은 기다리고, 지켜보고, 유연성을 유지하는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 차례 인하 전망만으로도 모든 것을 말해준다. 연준은 서두르지 않으며, 투자자도 그래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달러인덱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100선을 다시 넘기며 마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760달러로 전장보다 0.00770달러(0.577%)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86위안으로 0.0153위안(0.222%)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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