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 높아져…필요시 안정화 조치"(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각별한 경계심'을 강조하며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냈다.
한국은행은 19일 오전 8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점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이번 FOMC 결과로 연준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대내외 리스크 전개 양상을 점검할 것"이라며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경제전망(SEP)에서는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정책금리 경로를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는 대체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금리 인하를 주장한 소수의견은 지난 회의의 2명(스티븐 마이런·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서 마이런 이사 한 명으로 줄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중동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충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이 제약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습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주요 자산가격이 변동성을 보였다"며 "미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