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월 실업률 4.3%로 예상치 상회…고용자 수는 크게 늘어(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호주의 지난달 실업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고용자 수가 크게 늘며 호주달러와 국채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19일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2월 실업률은 계절조정 기준 4.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4.1%와 시장 예상치 4.1%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2월 고용자 수는 1천474만8천700명으로, 전월보다 4만8천900명 증가했다.
이는 2만명 증가를 기대했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풀타임 고용자는 3만500명 줄었고, 파트타임 고용자는 7만9천400명 늘었다.
파트타임 고용자가 증가한 것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파트타임 일자리로 전환한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66.9%로 전월보다 살짝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호주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고용자 수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데 주목하면서 호주달러와 국채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1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10%로 인상했다.
BNY APAC 위 쿤 총 거시 전략가는 호주의 2월 노동시장 보고서가 고용 증가세와 실업률 상승이라는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이번 발표는 단기적인 RBA의 긴축 기대감을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어젯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비교적 매파적인 신호가 RBA의 추가 정책 긴축 여지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지표 발표 직후 0.7030달러를 기록했고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10시 현재 전장보다 0.30% 오른 0.7043달러에 거래됐다.
RBA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호주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9.61bp 오른 4.6198%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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