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보합…美 유가 안정 의지 vs 금리 인하 기대 후퇴
  • 일시 : 2026-03-19 22:05:46
  • 미 달러화 약보합…美 유가 안정 의지 vs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미국의 유가 안정 노력이 뒤섞이며 보합권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스위스프랑은 스위스 중앙은행의 절상 경계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5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008로 전장 마감 가격(100.167)보다 0.159포인트(0.159%) 하락했다.

    달러는 '페트로 통화'로의 성격을 띠며 국제유가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에너지 인프라 관련 '확전 자제안'을 제시했다.

    이란이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한, 미국과 이스라엘도 이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 시설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의 피격은 미국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욕장 들어서는 스콧 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독자적으로 전략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향후 며칠 내에 우리는 해상에 떠 있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해상에 있는 이란산 석유가 약 1억4천만배럴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계산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이는 약 10일에서 2주치 공급량"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산 원유를 활용해, 이번 작전을 계속하는 동안 향후 10일 또는 14일 동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장중 배럴당 95.28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도 이에 동조해 잠시 100 밑으로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은 달러를 지지하는 요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 회견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봐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논의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영국 국채의 금리 폭등과 맞물려 전장 대비 10bp 이상 급등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833달러로 전장보다 0.00138달러(0.120%) 상승했다.

    중동 불안에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 마감가 대비 20% 급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정책금리 결정에 나선다. 시장 전망은 '동결'이 지배적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966달러로 전장보다 0.00206달러(0.155%) 높아졌다.

    잉글랜드은행(BOE)는 이날 금리를 3.75%로 동결했다. 만장일치였다. 이 결정에 영국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뛰었지만, 파운드는 약간의 강세 압력만 받는 데 그쳤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실업률은 5.2%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5.3%)를 하회했다.

    평균 임금 상승률은 3.8%로 이전 기간의 수치(10~12월, +4.2%) 대비 둔화했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시장 전망치(+4.0%)도 하회했다.

    달러-엔 환율은 158.929엔으로 전장보다 0.891엔(0.558%) 떨어졌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달러-엔이 160엔에 근접한 것과 관련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정부가 언제든지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7937스위스프랑으로 전장보다 0.0010스위스프랑(0.126%) 올라갔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정책금리를 0.0%로 동결했다. 3회 연속 동결이다.

    마틴 슐레겔 SNB 총재는 "스위스프랑의 급격하고 과도한 절상은 물가 안정에 위험을 초래한다"면서 "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 의지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23위안으로 0.0037위안(0.054%)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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