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의 은밀한 속삭임…"사모신용에 숏 치세요"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등 미국 월가 투자은행들이 헤지펀드 고객을 위해 사모신용 시장에서 '숏 베팅'할 수 있는 상품을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들은 사모신용 시장에 노출된 상장 기업들로 '바스켓'을 구성했다.
골드만의 인덱스는 사모신용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있는 유럽 금융기관부터 기업개발회사(BDC), 기타 대체 자산운용사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JP모건의 바스켓 또한 BDC와 대체 자산운용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헤지펀드 고객사들은 이 지수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파트너스그룹, 도이체방크, 악사 등 사모신용에 익스포저가 큰 유럽 금융사들로 바스켓을 구성했다. 그러나 최근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다"며 유럽 기업에 대한 하락 베팅 권고를 철회하고 사과했다.
BofA는 바스켓에 포함된 기업들로부터 익스포저가 미미함에도 포함됐다며 항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이같은 상품을 비밀리에 개발해 헤지펀드 고객들을 대상으로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신용에 노출돼 어려움을 겪는 대체 자산운용사들 또한 투자은행들의 고객인 만큼 이같은 상품은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은행들로선 헤지펀드 고객들의 요구를 외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1조8천억달러 규모의 사모신용 시장에서 부실 징후가 뚜렷한 일부 상품에 하락 베팅하는 것은 헤지펀드로선 당연한 대응이기 때문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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