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중동사태, 3개월 이상 장기화시 금리경로 바꿀 것"
  • 일시 : 2026-03-20 10:47:52
  • 국금센터 "중동사태, 3개월 이상 장기화시 금리경로 바꿀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글로벌 금리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국제금융센터가 전망했다.

    김위대 국금센터 전문위원은 20일 '중동사태 장기화시의 글로벌 경제·산업 효과' 보고서에서 "중동사태가 단기적 충돌에 그치지 않고 소모전 성격의 장기 분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따른 중기적 경제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사태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진다면 올해 글로벌 금리 경로와 성장률의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쟁 장기화시 위험자산 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데다 고금리에서 기업투자 축소, 일자리 감소 확대가 이어질 경우 실물경제 성장 동력이 직접적으로 잠식되며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발현될 것으로 봤다.

    김 위원은 "저항의 축을 활용한 이란의 대리전 전략(제2 전선 구축)은 전면전보다 장기적인 소모전을 유도하는데 최적화돼 있다"며 이란은 정치적 이해, 체제 결속 측면에서 장기화 국면이 유리할 여지가 있고, 미국 입장에서도 전쟁을 조기에 종식시킬 결정적 수단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시 글로벌 성장률 전망도 달라질 것으로 봤다.

    김 위원은 "전쟁이 거시경제 파급은 공급 충격에서 시작해 금융지표 악화를 거쳐 실물경기 위축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한다"며 "미국,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유로존, 아시아 신흥국은 전쟁 장기화시 상당한 고충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안전자산으로서의 강달러 기조가 재연되면서 달러 표시 자산 수요가 늘어나고,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는 여타국 통화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할 경우 물가 억제보다 경기회복에 방점을 둔 주요국 통화 정책 완화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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