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르그섬 점령 검토…이란에 호르무즈 재개방 압박"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석유 허브인 하르그 섬을 점령하거나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4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하기 위해 하르그 섬을 점령하거나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상 병력으로 섬을 점령하거나, 해군으로 섬 주변을 봉쇄해 유조선이 오가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하르그 섬은 이란의 원유 수출의 90%를 처리하는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한, 이란이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을 틀어쥐는 상황을 깨지 못하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우리는 약 한 달 정도 더 공습으로 이란을 약화시키고, 그다음 섬을 장악해서, 그들을 완전히 압박해 협상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작전에는 추가 병력이 필요하다. 이미 3개 해병대 부대는 이란 연안으로 이동 중이며, 백악관과 국방부는 추가 병력 파견도 검토 중이라고 악시오스에 전했다.
한 고위 관료는 악시오스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길 원한다"면서 "그것을 위해 하르그 섬을 점령해야 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해안 침공을 결정해야 한다면 그것도 실행될 것이다. 하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결이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군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병력을 증파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어디에도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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