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신현송 한은 총재 지명에 '환영' …"韓경제 위상 높일 것"
"실력·인품 갖춘 국제금융 권위자…정부와 정책 공조 기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 관료들이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발탁된 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 관료들은 신 후보자를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국제금융 권위자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통화당국 수장으로서 한국 경제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22일 관가에 따르면 재경부 등 경제부처 관료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신 국장을 신임 한은 총재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제 관료들은 신 후보자를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고 치켜세우며 통화정책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재경부의 한 국장급 관료는 "신 후보자는 실력과 인품을 두루 갖춘 분으로 알고 있다"며 "재경부 내에서는 한은 총재 후보로 언급된 인물들 중에서 적임자가 발탁됐다는 평가가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재경부의 관계자는 "국제적인 명성만 보면 이창용 한은 총재보다 신 후보자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권위자라는 평가가 딱 어울린다"고 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수석도 이날 브리핑에서 신 후보자에 대해 "학문 깊이와 실무 통찰력 모두 갖춘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 권위자"라며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경제 성장이란 통화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가 이론과 실무에 모두 밝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 정부와의 정책 공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앙은행의 독립성 보장이란 측면에서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폴리시 믹스(정책 조합)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 통화당국 수장으로 발탁됐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자가 해외 활동 이력이 많아 국내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의 한 과장급 관료는 "신 후보자가 한국 경제를 잘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국제금융 관련 행사 때 얘기를 나눠보거나 발표를 들어보면 한국 경제에 대한 이해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네트워크가 뛰어나 한국 경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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