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끝나지않는 이란 위험·코스피 급락에 1,500원대…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중동사태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달러-원 환율이 1,500원대로 다시 올랐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대비 2.70원 오른 1,503.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504.90원에 개장한 후 한때 1,505.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 레벨은 정규장 기준으로는 지난 2009년 3월 10일 이후 가장 높다.
야간 연장거래를 포함하면 지난 3일에 한때 1,506.50원에 고점을 형성한 바 있다.
주말동안 중동 위험이 확산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레벨을 높였다.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위험회피 심리는 더욱 커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 전쟁 상황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고, 지속적인 전면전이 이어지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 구간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코스피가 이날 오전 4% 이상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점도 달러 매수심리에 한 몫했다.
다만, 일본 재무성이 달러-엔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달러화 상단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일본 재무장관이 달러-엔 환율에 전방위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해 달러-원 환율도 약간 따라가는 분위기"라며 "외국인 주식 매도가 쌓이면 달러-원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는데 레벨 경계가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9.54로 상승폭이 약간 줄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55엔 하락한 159.0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내린 1.156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99원, 위안-원 환율은 217.78원이었다.
코스피는 4.44%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6천433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13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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