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구두개입에도 159엔 중반으로 복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3일 도쿄환시에서 일본 당국자의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구두개입이 나왔지만 달러-엔 환율은 159엔 중반 수준으로 도로 올라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4분 기준 전장보다 0.12% 높아진 159.414엔을 가리켰다.
달러-엔은 거래 초반 올라 한때 159.466엔을 터치했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확대 우려가 커졌고, 엔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에너지 시설을 표적으로 공격을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3일 오전 7시경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재차 넘어섰다.
일본 수입기업들이 엔화 매도·달러 매수에 나선 점도 엔화 가치를 눌렀다.
이날 오전 일본 당국자는 재차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원유 선물 시장의 투기적 활동이 외환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며 "정부는 환율 변동이 국민 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항상 염두에 두고 모든 측면에서 대응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엔은 장중 하락 전환한 뒤 증시 개장 무렵 159.007엔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엔화 매수·달러 매도는 지속되지 않았고, 달러-엔은 이내 반등해 159엔대 중반으로 복귀했다.
현지 외환시장 참가자는 "미무라 재무관 발언이 엔화 시세에 미친 영향은 일시적이었다"며 "실수요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가 더 강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9% 내린 184.04엔, 유로-달러 환율은 0.20% 떨어진 1.1547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18% 뛴 99.657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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